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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가슴에 5월이 오면 / 이채

좋은글사랑 2012. 05. 02. 오전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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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가슴에 5월이 오면 詩 / 이채 나이가 들수록 홀로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고 가슴을 지닌 사람이 그리워지네 사람은 많아도 사람이 없는 세상에서 내가 알던 사람들은 지천에 꽃잎으로 흩날리는데 우리는 아무렇지도 않게 쉬이 작별을 하며 살아가는가 너와 내가 어느 날의 비에 젖어 채 마르지 않은 몸이라 할지라도 다시 피는 꽃이 되어 향기를 나누고 싶은 간절함이여! 다시 서는 나무가 되어 지나는 바람 편에 안부라도 전해 볼까 피고 지는 일만이 일생은 아니거늘 내가 알지 못하는 동안 꽃들도 서글픈 이야기를 하는가 꽃만 두고 가는 세월이여! 중년의 가슴에 5월이 오면 인생의 오솔길에 꽃잎만 쌓여가네

댓글 2개

별안개 2012. 05. 02. 오후 12:11

내안으로 휘집고 들어오는 간절한 것들. 황홀경인 5월속으로 피고지는 것들이 마냥 흥겹지만은 아닌 것은 아마도 알 수 없이 다가서는 서글픈 중년의 나이일런지요. 왠지 가끔은 콧망울로 들어서는 향기를 맡고서도 서러워 울고싶은 \"인생의 오솔길\"...

김현배 2012. 05. 03. 오후 10:38

사람들은 꽃으로 활짝 펴서 화려한 행보를 가는데 한때 꽃이었지만 헤어진 우린 무엇을 해야 하는가 중년의 가슴에 맻힌 한이여 그리움의 중심에 서서 하늘을 외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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