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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나이로 살다 보면 / 이채

좋은글사랑 2012. 05. 04. 오후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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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나이로 살다 보면 詩 / 이채 인생이란 바람의 옷을 입고 스스로 길을 내며 걸어가는 쓸쓸한 나그네의 모습일까 질주하는 세상은 버겁고 천차만별의 사람들과 살아가는 일 또한 만만치 않아 가질 수 없어도 버릴 수 없는 꿈이여! 의리의 바다에 가슴을 묻고도 인정의 샘물에 목마른 갈증 진실이란 원래 고독한 것인가 믿을 수 있는 한 사람 그리워라 중년의 나이로 살다 보면 이따금 옛 집으로 돌아가 앞마당 뽀얀 햇살에 묻히고 싶다 우물 속에 비친 하늘에서 구름 같은 어머니를 만나고 벗의 웃음소리 들리는 살구나무 꽃그늘 아래에서 세월의 무상함을 잠시 잊어도 좋으리 천 년을 흘러가는 강물에도 짧은 하루해 저물고 나면 나를 찾아가며 저녁을 맞이하고 나를 잊어가며 아침은 또 오는가

댓글 1개

김현배 2012. 05. 06. 오전 03:27

만만치 않은 삶 꿈이 있기에 버텨본다 믿음 저버린 세상은 그저 고독만을 남겨주나 옛집의 그리움이 날 일으켜 세운다 곧 새로운 시간이 다가올 때 다시 한번 나를 잊고 달릴 것을 감사합니다. 이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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