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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 과 할아버지

윤해균 2012. 05. 29. 오후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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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 과 할아버지 윤 해 균 말도 못하고 아기 율동하는 나팔꽃 같은 손주에게 묻는다 할아버지가 좋으냐 할머니가 좋으냐 얼른 할머니를 가르키고 죽을 먹는다 다시 할아버지가 좋으냐 죽이 좋으냐 물어보니 서툰 수저질로 죽만 뜬다 어라 죽보다 못한 할아버지네 큭큭 크흐흐 오랜 만에 웃는다 같이 웃기는 이야기다 강도가 처 들어와 사오정에게 너 오늘 죽을 준비 하여라 사오정이 도리질 하며 말한다 우리 집에는 밥 밖에 없는데요 문학 여행 http://blog.daum.net/hky09.15

댓글 4개

김문숙 2012. 05. 30. 오후 10:38

ㅎㅎㅎㅎ 시 속에 해햑인지 해학으로 시 가 빠져 들었던지 우쨋건 ㅎㅎ 일단은 웃고 감상 다시 해야 겠읍니다.

미오새 2012. 05. 31. 오전 12:20

*그래서, 사오정의 할머니가 죽을 한그릇 쟁반에 받쳐 들고 강도에게 말했다지요. \"죽을 준비하였으니 맛있게 들고 가시라고...\" 이야기 하나 덧 붙이면, 십오야 달 밝은 밤이면, 사오정의 할머니가 죽을 한 그릇 장독대에 올려놓고 두손 모아 빌고 또 빌었습니다. 정한수도 아니고, 죽을 올려놓고 기도하는 할머니의 행동을 기이하게 여긴 사오정이 물었습니다. 할머니는 왜 죽을 떠 놓고 기도를 하세요? 할머니 말씀하시기를, \"죽은 사람의 소원도 들어 준다고 안카나... \" 윤선생님.. 오랫만에 뵙습니다. 반갑습니다.

윤해균 2012. 05. 31. 오전 09:43

미오새님 이야기가 훨씬 해학적이고 크래식하네요 -죽은 죽은 사람의 소원도 들어주다니

김현배 2012. 06. 01. 오후 08:04

상대방의 말을 이해못하는 사오정은 자신의 논리에만 멈춘 우리들 모습 상대가 나의 헛점을 노리고 질렀을 때 나의 논리에서 현명하게 대답한다 오늘날의 사오정을 다시 불러본다 감사합니다. 윤해균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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