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

게시물 상세보기

자화상

시사랑 2012. 06. 01. 오후 05:10
3329
자화상 이 재 호 나는 나를 바라볼 수 없는 나르시스였다. 내 자신을 죽여가는 것이 무슨 대단한 발견인양 거들먹거리기도 하면서 나를 위한 희생으로 생각했다. 나의 오만은 편견의 왼쪽 숲길에 서 있는 상수리 나무처럼 애닮았다. 한 때 젊은 날의 오르가슴이 내 삶의 행복이지 않았듯이 나는 처량하고 피곤했다. 비난받아야 할 온갖 저주로 부터 나를 빼앗아 가는 시간들, 나는 나를 잃어가는 무모한 존재에 불과했다.

댓글 1개

김현배 2012. 06. 03. 오후 08:33

비난받아야 할 온갖 저주로 부터 나를 빼앗아간 나의 용감한 지혜 동물적 본능은 날 살려서 오늘에 이르러서 난 살아있고 알고 있다 감사합니다. 이재호님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