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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꽃
찔레꽃 / 이재식
찔레꽃은 사랑을했었지
활짝 피어 있어 눈부신 꽃
척박한 땅에 버려진
가시돋친 삶
처연한 향기가 아름답다
향기는 달꼼했지만
말간 하늘아래서
세상 사는 것 내려놓고
붉은 눈물을 흘렸다
이팝나무
가지마다 흰색으로
찔레꽃 향기 품어
조롱조롱 가지에 메달아
슬픈 사랑을 속삭였지
그대는
흙의 숨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날카로운 가시 안으로 감춘 체
노란 꽃술 바람에 실어
향기로 사랑을 전하네.
댓글 2개
향기로 사랑을 전하는 찔레꽃 슬픈 사랑을 속삭이는 그대는 향기 속에 살아있는 아름다움 감사합니다. 이재식님
옛날 어린시절 도보로 시골 학교 가는길에 도로옆에 하얀게 피어있던 찔레꽃 향기도 무척 좋았는데.. 그립네요... 사랑도 그리울때가있고 아파올때가있듯이 모든게 다 그렇게 흘러가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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