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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만남

시사랑 2012. 06. 14. 오후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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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만남 이 재 호 내게서 떠나가는 것은 떠나가는 것 그대로 잊기로 했다. 어쩌다 잊을 수 없어 다시 생각나고 그리울지라도 더 이상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외롭다는 것은 혼자가 아니다. 둘이 있으면서 더 고독하고 외로움을 느낄 때가 많다. 사람 사는 세상에서 사람이 싫어질 때 나는 무엇보다 우울하고 슬프다. 언제나 거짓말을 믿으면서 살아야 했다. 거짓말 속에도 진실이 있기 때문이었을까? 들꽃이 햇빛을 바라면서 비 바람을 싫어해도 피하지 않듯이 나는 무기력한 내 자신이 싫고 나에게 지쳐 있다. 이별이란 언제나 망각 앞에 있는 것. 그대, 내개서 떠나가는 것으로 나는 절망과 허무에 몸부림치지 않는다. 이 세상 어느 산 모퉁이에 피는 이름 모를 들꽃이라도 내가 그대라고 부르면 언제나 주인처럼 맞아줄 햇살은 나에게도 있다. 나에겐 내 마지막 인생을 불사를 수 있는 어느 아름다운 만남이 화살처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댓글 1개

이유진 2012. 06. 14. 오후 04:33

잘 읽고 갑니다. 구구절절이 맞는 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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