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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산
백원순 2012. 06. 26. 오후 08:21
3523
백원순 2012. 06. 26. 오후 08:21
3523
저녁산
그대의 하늘이
별을 기다릴 때
나는
낮고 긴 휘파람을 불며
그대를 향해 간다
하루 내내
포근하고 격정스러운 얼굴로
구애를 한 구름은
저녁 종소리에
붉은 상처를 달래며
저 아래
지평선 위에 머뭇거리면
내 영혼의 고독한 음률을
그대 옷자락의 휘파람새는
빨아드린다
그대의 푸른 옷을 감싼 어둠을
비끼어 흐르는
그리움의 시내를
나는
맨발로 건너
내 거칠어진 숨결을
개구리 울음소리에 조율하고
가만히
그대 가슴에
등불을 단다
댓글 1개
김현배
2012. 07. 02. 오후 08:29
가만히 그대 가슴에 등불을 단다 그대 타오르지 않는 푸른 불꽃은 서늘한 바람과 함께 와 흔들린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백원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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