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
게시물 상세보기
득도
박종영 2012. 07. 18. 오후 01:57
3874
박종영 2012. 07. 18. 오후 01:57
3874
득도
-박종영-
초록빛이거니 짐작하고
산문에 들어서자
낮게 흐르는 바람 안으로
속세를 배웅하는 풍경소리,
적멸보궁의 길 보듬고 망설인다.
둥둥, 큰 북소리 휘감아
목어 울음 한 소절 소리공양에
돌탑에 새긴 명부 파란 이끼로 살아나고,
아늑한 산사 잔잔한 법당 안
천 년 하늘빛 머금은 당신의 웃음을
누가 훔쳐 득도하고 있는가
달빛 그윽이 한 폭 풍경화로
백팔 배 합장하는 등 시린 소복 청상
가히 안쓰럽고,
그때마다 마음 열어 다독이는
지상에 한 떨기 연화 웃음,
마애여래좌상.
-박종영-
초록빛이거니 짐작하고
산문에 들어서자
낮게 흐르는 바람 안으로
속세를 배웅하는 풍경소리,
적멸보궁의 길 보듬고 망설인다.
둥둥, 큰 북소리 휘감아
목어 울음 한 소절 소리공양에
돌탑에 새긴 명부 파란 이끼로 살아나고,
아늑한 산사 잔잔한 법당 안
천 년 하늘빛 머금은 당신의 웃음을
누가 훔쳐 득도하고 있는가
달빛 그윽이 한 폭 풍경화로
백팔 배 합장하는 등 시린 소복 청상
가히 안쓰럽고,
그때마다 마음 열어 다독이는
지상에 한 떨기 연화 웃음,
마애여래좌상.
댓글 2개
김현배
2012. 07. 18. 오후 05:59
아픈 이를 위로하는 여래의 마음으로 어두운 밤길 달빛 되어서 비추어주네 감사합니다. 박종영님
박종영
2012. 07. 19. 오전 10:32
장마가 지루하고 태풍까지 질척거리는 요즘입니다. 댓글 주시어 감사드리며 건승하십시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