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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성 2012. 08. 12. 오전 08:37
5674

<배롱나무꽃>
                                榮鹿 문태성



맞선 보고 싶어 다가선 청춘.

달구어진 해처럼
한여름날 뜨거운 포옹.

분홍빛 열정 참지 못하고
백일 동안
달콤한 입맞춤.

새록 돋아나려
꿈 꾸던 문을 젖히고
사랑 뿌리려 팔을 내저으며
맨둥발을 내딛고.

-백양사 뜰에서-
(詩作-277) <배롱나무꽃>
|TS 시작노우트
http://cafe.daum.net/ts21/GNUV/522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댓글 11개

김희민 2012. 08. 13. 오전 09:54

배롱나무 꽃빛이 참 곱지요?^^* 사랑뿌리려 팔을 내저으며 맨둥발을 내딛는 배롱나무에 눈길이 멈출것 같습니다...

장정미 2012. 08. 13. 오후 02:00

볼수록, 음미할수록, 자태가 참 아름다운 여름꽃! 사랑꽃이네요!

문태성 2012. 08. 14. 오전 07:11

김희민 님의 사랑 관찰법에 갈채를 보냅니다.

문태성 2012. 08. 14. 오전 07:14

섬세함으로 세상을 꿰는 눈빛에 희열이 벱니다.

이혜우 2012. 08. 14. 오후 09:24

언뜻 보여도 향기가 달려 오는가 싶구나 스칠 듯이 가까이 오는 듯 아름다움이여! 요염한 것아 너 보는 것으로 부족하여라! 감사합니다.^^

문태성 2012. 08. 14. 오후 09:35

팔 벌리고 기다림에 빠진 백일홍 맛보기~ 이혜우 시인님 감사드려요.

김문숙 2012. 08. 15. 오전 08:40

어린시절 목련이랑 라이락이랑 배롱나무 모과 복숭아 앵두나무 쌍둥이 소나무 그리 크지 않은 정원에 심겨 있었죠 장미 백일홍, 활련 우람하게 너무커서 나무같던 분꽃과 맨드라미 그늘진 곳에서 목을 빼물던 옥잠화 , 조석으로 물조루를 들고 화단에 계시던 머리하얀 할머니 큰비 올때면 그 할머니께 늘 허리를 묶이던 코스모스 의송화 해바라기 첫눈 오는 초겨울까지 양지 바른 곳에서 꽃피워 올리던 과꽃 국화꽃 채송화--- 늘 그저 정원에는 다른 집들에도 그런 것들이 흔하게 있는 줄로만 알았고요 시를 읽고 사진을 보다가 향수쪽으로 갔지요 철철 꽃철마다 그리운 엣집, 쌍동이 소나무랑 배롱 라이락 앵두 나무들은 지금쯤 엄청 자랐을 건데 올해도 분꽃은 어른이 누울 만큼 번져 있을 까 사랑을 꿈꾸는 젊은 날의 눈부심 배룡나무 좋은 시 감사합니다.

문태성 2012. 08. 15. 오전 11:30

자연 속에서 나서 자연과 더불어 살다 자연으로 돌아 갈 내집 마당 터. 아주 간만에 홀딱 반한 꽃입니다. 함께 자라난 오누이 같은 김시인님!

청서 2012. 08. 15. 오후 12:52

고은글 잘 감상했습니다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tsmoon1 2012. 08. 15. 오후 03:35

해 닮은 뜨거운 열정 감사드려요

강두호 2012. 08. 16. 오전 07:47

그대 맘만큼이나 예쁜 꽃이네요 시 잘읽었어요 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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