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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성 2013. 12. 03. 오후 05:38
4081
문태성 2013. 12. 03. 오후 05:38
4081
<산수유山茱萸>
榮鹿 문태성
붉게 타드는 해거름
노을 빼어 닮아
태양을 마주해 보아서랴.
가을볕 늘어뜨린
바람결에 적삼 벗어 던지고
홀연히 짝 맞추어
탱고를 추는 품새.
빙글 탱글 생글
얼굴 돌릴 때마다
볼딱지 빛을 삼키고
가슴속살 내보일라.
진홍빛 선혈
두른 입가에 미소 만지작
천상의 복 터질라
榮鹿 문태성
붉게 타드는 해거름
노을 빼어 닮아
태양을 마주해 보아서랴.
가을볕 늘어뜨린
바람결에 적삼 벗어 던지고
홀연히 짝 맞추어
탱고를 추는 품새.
빙글 탱글 생글
얼굴 돌릴 때마다
볼딱지 빛을 삼키고
가슴속살 내보일라.
진홍빛 선혈
두른 입가에 미소 만지작
천상의 복 터질라
그만 웃어라.
새빨간 입술 고웁게
새빨간 입술 고웁게
쌉싸름한 맛향 채비해
잠시 길을 떠나고선
금방 고향이 그립다더냐.
잠시 길을 떠나고선
금방 고향이 그립다더냐.
(자료사진 :woon 作)
댓글 9개
금산
2013. 12. 03. 오후 05:56
Good
금산
2013. 12. 03. 오후 05:58
붉게타오른 산수유~ 고향이 그립습니당
문태성
2013. 12. 04. 오전 10:16
금산님~! 고향을 그리는 마음, 행복을 머금은 마음씨이십니다.
김정희
2013. 12. 05. 오전 01:01
오래전 그빨간 산수유를 볼때마다 탄성을 지르고 두서너개를 따서 입에 넣었죠 어김없이 쌉싸름하고 시큼한맛에 눈살을 찌푸린 기억이납니다 그다음해도 또 탄성지르고 또입에넣고 또 찌푸리고 그럼에도 언제나 나는 그렇게 산수유곁을 지나갑니다 오랜옛날이 생각납니다 그리고 빠알간 산수유가 그리워집니다 나의 지나간 젊음의때처럼 예쁜사진과 좋은글 감사합니다 좋은밤 되소서
박종영
2013. 12. 05. 오전 10:27
겨울 산수유 구례 산돔면 산수유가 눈에 선합니다. 아름다운 글에 머물러 붉은 산수유의 눈물을 봅니다 감사합니다. 문태성님/
문태성
2013. 12. 05. 오후 11:52
박종영 시인님~! 구례마을의 산수유를 소개해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문태성
2013. 12. 05. 오후 11:54
탄성, 그 자체를 노래하시니 김정희 님 덕분에 그리운 추억을 머금을 수 있어 좋습니다.
정채균
2013. 12. 09. 오후 04:35
사진에 산수유가 더 잘 익었네요^^ 잘 우려 놓았다가 생각날 때 마다 마시겠습니다.
문태성
2013. 12. 12. 오후 04:38
넵~ 건강에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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