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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시
시사랑 2013. 12. 05. 오후 11:28
3482
시사랑 2013. 12. 05. 오후 11:28
3482
12월의 시
이 재 호
무엇인가 분명
잘못된 것이 아니냐는듯
종소리가 들려 옵니다.
지극히 깊은 뜻을 지니신이여.
저는 비록 용서받을 수 없는
죄의 옷을 걸치고 기도할지라도
저 보다는 더 불행한 삶들을 사랑하시옵소서.
지금 거룩한 종소리 저쪽에는
아직도 이루지 못한 삶을 불안해 하고
헐벗고 굶주림에 지친 이웃들 머리 위에
하얀 눈이 채찍질을 하듯이 내려 쌓입니다.
한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아직도 새로운 삶의 설계를 마련하지 못한
가난하고 서러운 이들을 위해
하늘의 뜻을 지니신이여.
당신께서 저들에게
무엇으로 또 다른 새해맞이를
믿고 계획할 수 있게 허락해 주시나이까.
댓글 4개
양은석
2013. 12. 06. 오전 12:36
이 시를 쓰신 이재호님에 대한 여러가지를 알고 싶븝니다. 제가 찾던 분인가 해서요.
임영경
2013. 12. 06. 오전 11:29
감상잘했습니다
시사랑
2013. 12. 06. 오후 08:09
이재호 시인에 대해 알고 싶으시면 remoom119@hanmail.net 로 메일 주시면 됩니다.
문태성
2013. 12. 09. 오전 10:54
이재호 시인님의 참회의 12월 같은 심정으로 12월을 맞고 돌아봅니다. 게으른 종~! 저 자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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