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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그렇게
김문숙 2014. 01. 23. 오후 10:40
3507
김문숙 2014. 01. 23. 오후 10:40
3507
어쩌면 그렇게
한은총 김문숙
꽁꽁 언 이 세상 위에
정월 하늘이
어쩌면 이리 아름다울까
이 깊은 겨울에 피어난
이 꽃은 또
어쩌면 이리 향기로울 수 있을까
오늘따라
버릇따라 마시던 풀꽃차도
어쩌면 이렇게도 너끈히
진한 향을 내어 줄 수 있을까
어쩌면 이리도 하나님은
뉘 하나 빠짐없이
모든 숨결마다 함께 하실까
어쩌면그렇게도 나는
혼잣세상이라 매양 철없이 우겨
이렇도록 풀기없는 세월을 만들었을까
풀죽은 세월 그리 휘휘돌아도
반석 밑 흐르는 샘물에
내 새날의 뿌리를 끝끝내 인도하시는 하나님은
어쩌면 그리도 인자하실까
어쩌면 그리도 신실하실까
댓글 4개
곽기영
2014. 01. 24. 오전 06:28
겨울의 향기가 마음으로 전해집니다.
김현배
2014. 01. 24. 오후 05:07
반석 밑 흐르는 샘물이 진리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가까이 있으며 보이지 않은 감사합니다. 김문숙님
김문숙
2014. 01. 24. 오후 10:13
예 잘 보셨읍니다. 반석은 깨어지지 않습니다 흔들리지도 않아 우리가 어떤 상태이든 편안히게 기댈수 있기도 합니다. 또한 편 우리가 해결 할 수 없는 무거운, 고착적인 문제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실상은 우리를 좌절케 하는 반석 같은 문제 그 바닥에 깊이 들어가면 오히려 그 밑에는 우리로 생명의 습기를 제공하는 매양 흘러 내리는은총의 샘물을 발견하게 되어 감사가 넘치게 되지요
김문숙
2014. 01. 24. 오후 10:16
에 그렇기도 하지요 봄에만 여름에만 꽃이 향을 갖는 건 아니던 걸요 겨울밭에 우연히 일어선 꽃도 향기가 진하던 걸요 오히려 겨울이어서 꽃 향기가 더 귀하고 꽃차의 향기가 더욱 진한 그리움으로 우리를 이끌어 가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더욱 행복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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