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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에서
백원순 2014. 04. 06. 오후 05:55
4334
백원순 2014. 04. 06. 오후 05:55
4334
언덕에서
바람의 언덕에는
언제나 바람이 불고
너와 나
저만치 떨어져 선 채
세월을 보낸다
끝없는 시간과 공간 속에
한 시절 생명의 부름으로
경계의 끝자락에서
너와 나
손잡고
생의 언덕에
두발 부비고 버티고 있다
하늘에는
이름 모를 별들이
스쳐지나가고
어제와 오늘이
흘러간다
삶의 언덕에
너와 나
두 팔 벌려
지금 서 있다
댓글 3개
이원국
2014. 04. 09. 오후 03:16
언덕에 서서 바라보는 시심 잘 감상했습니다 고운 봄날 되셔요^*
문태성
2014. 04. 09. 오후 03:24
지금의 이 자리에서 맞는 세월은 어찌 흘러가는지 어디에서 났는지 돌아보게 합니다.
박성실
2014. 04. 16. 오후 04:21
바람의 언덕의 너와 나는 외로운 개체로 생의 언덕의 둘은 생을 지탱하게 된 우리로 삶의 언덕에선 너와 나는 뻗어가는힘을 느낄 수 있네요... 그 언덕, 참 좋습니다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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