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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랑, 그 이름으로
혜원/박영배 2014. 04. 23. 오전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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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원/박영배 2014. 04. 23. 오전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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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 이름으로 / 혜원 박영배
사랑,
그 이름으로 새롭게 눈 뜨는 날
호젓한 강가에 나가
몰래 감춰 둔 속마음을 풀어놓겠습니다
꾹 눌러 앉힌 수많은 시간
밤빗소리에 문득 서러움이 밀려와도
산천어처럼 나를 가두고 살았습니다
무심히 저무는 노을에 순응하며
기쁠 때 슬플 때 못다 한 이야기들을
칭칭 동여 가슴 한편에 묻고 살았습니다
사랑,
그 이름으로 눈부시게 아름다운 날
그대 선명한 눈빛을 바라보며
그늘진 내 영혼에 밝은 채색을 하겠습니다
하얀 도화지에 무지개 그리고, 색종이를 접고
남몰래 수놓은 청춘의 꽃잎 한 장
비단 천에 쌓아 겸허히 피우겠습니다
그리움은 밤하늘과 눈을 맞추는 것이지만
사랑은 밤 별과 속삭이는 기쁨이라고 수면
저편으로 넌지시 기별을 띄우겠습니다.
댓글 1개
정소연
2014. 04. 25. 오전 09:40
정말 멋진 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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