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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태
이원국 2015. 04. 25. 오후 01:39
3613
이원국 2015. 04. 25. 오후 01:39
3613
자태
토굴에 번데기를 벗어두고
나비로 화한 임
가슴으로 오시는가 싶더니
꽃 등에서 교태 피우다
꽃진자리 무덤이라 하고
파란 이름들을 그려두셨다
봄비 그친 날
동박이 불러
물나비 여울짓더니
바다 향 몰아 여운 남기시려는지
엉금엉금 해무를 피운다
은구슬 싸라기 품고서
뾰죽뾰죽 죽순 솟구치더니
아기 바람이 댓잎에 앉아
그네를 탄다.
[東源]
토굴에 번데기를 벗어두고
나비로 화한 임
가슴으로 오시는가 싶더니
꽃 등에서 교태 피우다
꽃진자리 무덤이라 하고
파란 이름들을 그려두셨다
봄비 그친 날
동박이 불러
물나비 여울짓더니
바다 향 몰아 여운 남기시려는지
엉금엉금 해무를 피운다
은구슬 싸라기 품고서
뾰죽뾰죽 죽순 솟구치더니
아기 바람이 댓잎에 앉아
그네를 탄다.
[東源]
댓글 2개
김성훈
2015. 04. 28. 오후 07:26
시골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시인듯 합니다.
저녁놀
2015. 05. 02. 오전 07:38
바다 향기 맡으며 기억이 물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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