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
게시물 상세보기
저녁 종소리
백원순 2015. 09. 17. 오전 11:29
4564
백원순 2015. 09. 17. 오전 11:29
4564
저녁 종소리
백 원 순
수 없는 시간
지나온 이야기들
푸르른 봄날에
파아랗게 흔들거리는 풀 향기 되어 날리고
대지를 가득 채우는
짙은 여름 꽃 숨으로 퍼진다
가을 날 저녁
노을에 스며드는 종소리에
가슴 붉게 물들고
어두워가는 산언저리에
맑은 별 하나 반짝인다
지친 어깨를 감싸는
대지의 영혼은
잊고 있었던 가을 밤 숲속에
풀벌레 노래로 가득 채운다
댓글 0개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