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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떠나는 님들께 |

김문숙 2015. 11. 10. 오후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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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떠나는 님들께  

- 여름의 끝에 몸 상하여  이제 겨우 추스리건만-


       한은총 김문숙



검푸른 잎새 훅훅 여름더위 몹씨 타더니  

하늘 점점 맑고 높아져  

옥빛 곱게  정갈한  가을 하늘

그 섬섬 옥수로  

뚜루루루 산마다  오색으로 불 붙이고  

푸르르르 들도 그리  예브게 태우다가

가로수 잎새 하나하나 골라가며  색색 고이  물들여  


어제  바람  가을 향기  더불어 선선 불더니

이 길 저 길 내 길에도 이런저런  가을이 쌓이고  

오시는 비에 산하까지   젖어 누우니    

갖 떨어지는 싱싱한 낙엽도 젖어 눕는대로   

내 걸음 걸음  따라 붙어

추억마다 그립다네 


존경하여 맘에 둔  스승님도 먼  타국으로 곧 떠나실 준비  

정든 벗님도   고국  곧 떠나 머나먼 제 집으로 간다하니

이리저리 마음 젖는 나는  

누구의 시

어느 음악에 나를 적셔내랴  난감해도  


다만

우주는 한 분의 품에 계신 줄 믿어  

건강하시고 끝없이 행복하시라

축복의 기도로 밤을 지새네

댓글 8개

황진하 2015. 11. 11. 오전 11:01

가을엔 떨어지는게 많은 계절인가 봅니다.

박종영 2015. 11. 12. 오후 03:00

가을은 정녕 지는것들이 많아 마음이 스산합니다. 질서를 지키는 낙엽의 순서를 보면서 새로운 겨울을 생각합니다. 좋은글에 머물다 갑니다. 늘 건승하시기를 빕니다.

이춘영 2015. 11. 12. 오후 05:55

이어지는 싯귀가 멋스럽습니다 . 감사합니다 .

김문숙 2015. 11. 14. 오전 10:04

고맙습니다. 더욱 행복 하소서

김문숙 2015. 11. 14. 오전 10:05

여기서 다시 뵙니다 평강 하심을 기도 합니다.

김문숙 2015. 11. 14. 오전 10:05

오랜 만에 뵙습니다. 모두 강녕하신지요? 더더욱 평안 하소서

문희 2015. 11. 18. 오전 10:08

이별이 길어지고 있는 늦가을, 이젠 보내드려야겠습니다.

김문숙 2015. 11. 18. 오후 11:44

예 모두 그러신가요? 평강 행복 하오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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