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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 너의 열정에 산다
박종영 2016. 01. 09. 오후 03:15
4072
박종영 2016. 01. 09. 오후 03:15
4072
동백 너의 열정에 산다
-박종영
밤마다 의미 깊게 자란
초록이 마음에 물들고 꿈이
영글 때마다 별빛이 찾아와
꽃술에 수를 놓았었지
동박새가 몰래 날아와
깊숙이 넣은 꿀샘은 조매화(鳥媒花)
네 웃음으로 자지러졌지
청록의 그늘이 싫은 범나비가 탐내어
긴 더듬이로 얼굴을 문지를 때는
하얀 웃음보다 붉은색 고운 열정이었지
꽃댕기 사주라며 순이가 얼굴 붉히던 날
툭툭 눈물처럼 지는 네 꽃잎 주워 모아
꽃목걸이 걸어주었지
높은 구름의 기다림과 기름진 땅의
기운이 아름다운 곡선을 그리는 시절
누구네 고운 얼굴에
다소곳이 입술 내밀어
추억을 그리는 동백꽃 한 송이
댓글 4개
김문숙
2016. 01. 10. 오후 02:56
동백꽃이 활짝 피어 있던 이름모를 바닷가 마을이 생각 납니다. 감사 드립니다.
박종영
2016. 01. 11. 오후 04:26
겨울 동백 곱고 아름답지요 지금 남녘 바닷가에 한창 피어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문희
2016. 01. 16. 오후 01:23
추위에 아랑곳 없이 청록의 배경에 고운 얼굴, 동박새의 독점 사랑이 부럽습니다.
박종영
2016. 01. 21. 오전 10:34
겨울동백의 고고함과 붉은 색의 향연이 더욱 추운날을 빛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문희 문우님, 건승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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