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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꽃바람
박종영 2016. 04. 13. 오전 11:13
4201
박종영 2016. 04. 13. 오전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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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꽃바람
-박종영-
신비한 기운으로
4월의 꽃들이 가벼운 잿빛 구름을 벗긴다
초록빛그늘이 달빛 수를 놓아
바람난 산새를 불러들인다
그리움이 꽃으로 피어나
겨우네 무딘 나무마다 꽃등을 켜는 4월,
고요가 더욱 간절한 꽃의 침묵이
진한 향기 뿌리며 아양이다
봄바람이 꽃바람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강산,
사래 긴 밭고랑 청보리가 너울지고
기억되는 시간마다 자리 펴고 누워
봄볕 품어보는 살가움으로 나른하다
오늘은,
내가 세상을 읽지 못하던
아득한 내 유년의 세월,
봄꽃 가득한 오늘에 있었던 그리움에 대하여
소중한 편지를 쓴다
댓글 2개
문희
2016. 04. 20. 오전 09:11
지난 주 모처럼 남녘의 봄바람 꽃바람 즐기고 왔습니다. 소생하는 봄의 기운이 아름다운 강산을 꾸미고 있었습니다. 잿빛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기억을 가끔 되새기며 그리워 할 것 같습니다.
박종영
2016. 04. 21. 오전 09:58
멀리 바다가 보이는 남녘의 풍경은 오직 낭만으로 이어집니다. 갯바람이 가슴에 닿으면 저절로 생명의 소중함이 기억되는 4월입니다. 정겨운 댓글 주시어 무척 감사합니다. 건승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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