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
게시물 상세보기
그 해 6월
그 해 6월
글 : 박동수
유난히 총소리가 가깝게 들리는 날
봇짐하나에 고향을 떠났다
하늘에 조명탄이 부셔지고
함 포탄에 하늘은 빨갛게 익어가는
불빛 사이로 말을 탄 침략자
허겁지겁 떠난 피난길이
긴 노숙자가 되었던 그 해 625
국립묘지에 뼈를 남긴 영혼들
묘비를 더듬는 손길에
우리는 살과 뼈를 주고
이 나라를 지켰노라
눈물 흘리며 서럽게 운다
대한민국의 6월
비가 내리는 묘비 사이로
통곡의 소리가 젖어들고
백발의 노령으로 떠도는
그날에 살아남은 애국의 용사들이
반려 견(犬)보다 못한 생
어긋난 오늘은 하나님의 진노일까
대한민국이여!
슬프도다
처량하게 잊혀 져가는 6월의 잔상에
아직도 끝나지 않는
이 나라의 이념의 전쟁터 소리
비극의 영혼들이
6월의 비가 내리는 국립묘지에서
슬피 울고 있음이여!
- 현충일 625를 기억하면서-
댓글 3개
7. 80대의 노령의 몸들은 민족 비극의 체험자요 참전하여 조국의 땅을 살려낸 용사들이다. 그러나 오늘의 대한민국은 아직도 625를 겪고있는 가슴 아픈 정치꾼들 속에서 시름을 앓고 있다. 이유없는 분노의 노출에서의 오늘의 젊은이들은 이 나라의 생존에 대하여 너무 모르고 산다. 나라를 지켜온 그들은 지금 젊은이들이 안고 있는 반려견에도 못 미치는 불운에 사는 슬픈 일들을 국립묘지에 묻힌 그 슬픈 영혼들은 무엇이라고 말하고 있을까. 6월의 비를 맞으며 아마도 \"우리가 왜 살과 피를 바쳐서 이 나라를 지켰을까 \" 슬퍼하지나 않을까 생각된다. 아 대한민국이여........
그릇된 사상으로 죽어간 생명, 죽어가는 사회.. 나라를 지키는 것은 전쟁의 승리만이 아닙니다. 악을 이기는 건전한 사상입니다.
대한민국은 세계 어느나라 보다 참 아름다운 나라입니다. 생각의 그릇됨으로 분단이 되고 악습이 난무하고 있지요. 잘못 생각하여 악습으로 가는 우리를 징계하는 하나님의 진노일 것 같습니다. 믄희님 감사합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