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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핀 꽃

백원순 2017. 05. 16. 오전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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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판에 핀 꽃

                      백 원 순

 


 


들판은 어디 있는지 모르지만

길은 보이고

꽃은 피어 있고

새들 날아와

개천에 발 담그고 있다

 


살다 살다 보니

어디로 가는지 모르지만

산 밑 어디엔가 가슴 채워주는

푸른 숲

향기가 기다리고 있다

 


삶 밑 어디엔가는

보이지 않는 향수가 살아 흐르고

걸어가는 저 앞선 길 위에는

새들 날개 짓 하는 파란 하늘만큼

숨 쉴 여유로움이 있다

 


  * Forest(숲)=For+rest(휴식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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