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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이 가고 유월에서
박종영 2017. 06. 10. 오전 12:51
3035
박종영 2017. 06. 10. 오전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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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이 가고 유월에서
-박종영
화살처럼 빠르다
기대하고 마중하던 향긋한
봄날의 배신이다.
그래도 내 여인 같이 꽃 마중을 했고
겨우네 언 몸
가만가만 살얼음 녹이는 따스한 개울물 소리에
사람 사는 보람 가득했으나,
불빛처럼 나를 이끄는
신록의 새소리
저 청아한 생명의 소리 오래 들을 수 없으니
가는 세월이 밉다.
어느새
핏빛 닮은 유월의 영혼이 장미 향기로
서럽게 밀려온다.
댓글 2개
김성희
2017. 06. 13. 오전 07:27
6월이네 ~~~~ 요즘 왜 이리 시간이 빨리 지나 갈까? 내 자신에게 또 반성함
박종영
2017. 06. 15. 오전 10:26
밝은 초록의 의미를 푸른 여름에 생각합니다. 계절이 바뀌고 가을로 접어들면 초록의 인내가 낙엽의 길로 찾아가는 시간이 옵니다. 바로 윤회의 세월속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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