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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혼3
백원순 2017. 06. 28. 오후 02:33
2728
백원순 2017. 06. 28. 오후 02:33
2728
초혼3
백 원 순
내 어디에서
그대를 만날 수 있겠는가
이 황량하고 쓸쓸한 우주 끝
은하수 한 구석 지구에서
내 어디에서
그대 영혼을 접할 수 있겠는가
아무리 살아가도 걸어가도
보이지 않는 막막한 지평선
내 어디에서
그대 마음을 만질 수 있겠는가
잠깐 스치고 지나가는 영혼끼리
삶의 무게를 쉬게 할 수 있겠는가
아 그대
내 영혼의 오래되고 잠시뿐인 쉼터여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아
머나먼 영원 속에서 그대를 만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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