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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백원순 2017. 08. 12. 오후 06:25
2320
백원순 2017. 08. 12. 오후 06:25
2320
해바라기
백 원 순
너무 덥다고
나를 바라보지 말라 했는데
너무 뜨겁다고
커다란 키로 서 있지 말라 했는데
아침부터 저녁때 까지
아픈 고개 돌려가며
해를 바라보는 해바라기는
가을 길목에
홀로 서서
여름 내 다 타버린
작은 추억 알갱이들을
까맣게 가슴에 품고서
서쪽 하늘로 넘어가버린 님을 향해
고개 숙이고 있다
댓글 1개
김현배
2017. 08. 13. 오후 12:51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날 것 같은 기분입니다 헤어진 옛 애인과 만나게 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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