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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밭이 좋아 가을로 간다

송성헌 2017. 09. 21. 오전 08:10
2091

말이 방송이 되어


글이 될 수 없는 말이

차고 넘치면

말은 하나도

말이 될 수 없을 것이다.


글에서 말이 움트고

또 다른 말이 움터서

바람을 일으키고

흐르는 강물이 되어야 하는 데


글에서 말이 나오지 않고

말에서 말이 나오다 보니


글이 될 수 없는 말이

차고 넘쳐

도로를 막는다


말이 글에서 나오지 않을 때는

글밭을 찾아간다

댓글 1개

문희 2017. 09. 23. 오전 09:42

바른 글, 옳은 말 대단히 중요합니다.맑고 파란 말밭, 글밭이 넓게 가꾸어 지기를.. 가을하늘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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