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
게시물 상세보기
겨울산
백원순 2017. 12. 07. 오후 03:53
1664
백원순 2017. 12. 07. 오후 03:53
1664
겨울산
백 원 순
겨울산 아래 들어서면
그대
내 눈물 닦아주듯
나뭇가지에 매달린
바싹 마른 잎으로
내 가슴 쓰다듬는다
겨울산 아래 들어서면
그대에게 이르지 못한
지난 세월 원망하듯
꾹 참았던 그대 눈물
작은 도랑으로 흘러보낸다
겨울산 아래 들어서면
차가운 산 위로 향하며
서두르는 내 발길
포근히 감싸 안으며
무사히 다시 내려오길
푸석거리는 가슴으로
기도한다
댓글 2개
문희
2017. 12. 14. 오전 08:58
겨울산만의 매력 독백으로 외로운 세상을 위로할 수 있는 곳입니다.
백원순
2017. 12. 15. 오전 09:19
눈 내린 겨울산은 고요하지만 가슴은 가만 뛰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