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

게시물 상세보기

걷는 생각, 떠나는 마음

박종영 2018. 05. 13. 오전 09:16
1290

 


걷는 생각, 떠나는 마음


-박종영


꽃그늘이 향기를 담아내고
꽃 빛이 길을 따라 흐르고,


바람이 나비처럼
흘러 다니는 곳에 이르러
걷는 생각을 멈추고 선다


푸르게 일어서는 풍경도
자주 만나다 보니
낯선 얼굴이 되어가는 오월,


가벼운 웃음으로 가슴메어 오는
그리움을 주고 가는 봄이 마냥 서운해서
네가 처음 오던 황톳길을 말갛게
씻어내는 일은,


그 길 위에 눈부시도록
밝은 웃음의 빛깔로
네가 먼저 달려와 살며시 안기기를 바라는 것.



photo by 梨完 사진작가

 

댓글 4개

문희 2018. 05. 14. 오전 09:55

어제 동네에서 산길을 약 5Km 걸었는데 많은 사람들과 동물들이 즐기고 있었습니다. 자연과 보존은 우리에게 많은 혜택을 주고 있듯이 우리도 이를 잘 유지해야 한다는 감사의 생각을 했습니다.

박종영 2018. 05. 14. 오전 10:36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 녹색의 그늘과 맑은 공기, 그리고 아름다운 꽃이고 변함없는 풍경이라고 생각합니다. 정겨운 댓글 주시고 함께하는 시간 감사합니다. 건승을 빕니다. 문희님.//

김민재 2018. 05. 15. 오전 10:07

시간이 정해진 목적지로 가는 걸음은 풍경을 즐길틈이 없지만 시간이 정해지지 않은 장소로 가는 길에서는 모든것이 새롭게 다가오는 모습임을 가끔 느끼게 되는거 같습니다.

박종영 2018. 05. 16. 오전 10:07

어느덧 푸른 오월이 중반을 달리고 있습니다. 무척 빠른 시간입니다. 아직 반절도 보지 못했는데 오월이 가고 있으니 아쉬운 생각입니다. 정겨운 댓글 주시어 감사드리며 건승하십시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