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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성 2018. 09. 10. 오후 03:00
936
문태성 2018. 09. 10. 오후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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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볕>
------------------------------榮鹿 문태성
가을볕이 보이는
하늘을 무심코 외면했었다.
말갛게 고개 들고
손 내미는 나뭇가지 잎새들 위로
한 줄기 빛이 찾아든 것이며,
바람이 건네는 소문에
손사레치는 꽃무릇의 달콤한 정감이며,
갯마을 어귀 길모퉁이에서
만나는 아낙의 기다림이며,
시련이 밀려와도
아프고 고단한 삶을 만나더라도
오늘은 평온히 가다오.
댓글 4개
김민재
2018. 09. 11. 오전 09:31
뜨거운 여름의 태양과는 달리 깊고 진한 가을볕은 우리에게 깊은 마음이 무엇인지 살짝 알려준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태성
2018. 09. 11. 오전 09:37
값없이 받는 진한 사랑빛, 고마워서 어쩔줄 모르는 아이들이 되고 싶습니다. 김 시인님~!
박종영
2018. 09. 11. 오후 11:40
가을이 되면 누구나 마음 한켠에 고이 간직한 낭만이 살아나는가 봅니다. 길옆에 줄지어 핀 코스모스의 가는 허리를 보고 있으면 얼마나 간절하였으면 저렇듯 가는 몸으로 푸른 하늘을 이고 피어 조화를 이루고 있는것을 보면 절기는 우리에게 사랑과 꿈과 그리움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귀한시에 머물어 즐거운 시간을 얻고 갑니다. 건승하십시오.//
문태성
2018. 09. 12. 오후 11:19
감성, 지성 풍부한 자연동화 무공해 자연인~! 세상을 맑게 하는 그런 멋진 분들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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