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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돌림
송성헌 2018. 11. 01. 오전 09:31
655
송성헌 2018. 11. 01. 오전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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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다 자란 나무가 되는 사람은 없다
처음에는 여린 싹을 틔워야 하고
하나씩 가지를 뻗어야한다
시작할 때는
막막하고 도저히 자신이 없었지만
차츰 차츰 일이 익숙해지면서
이 일도 편안한 일상이 되었다.
생각한 만큼 물건이 팔리지 않아
늦게 돌아오는 날도 있었다
나중에는 내가 팔고 싶은 물건이 아니라
손님들이 사고 싶은 물건들을
갖다 놓고 팔게 되었다
귀가 길에 장터에서 손님들이 흥겨워하던 음악을
틀어놓고 보니
장에서 일어났던 흥이 차 안으로 들어와
나와 함께 가고 있다
댓글 2개
박종영
2018. 11. 01. 오전 10:33
/장에서 일어났던 흥이 차 안으로 들어와 나와 함께 가고 있었다/ 이 詩句에서 함께 생각합니다. 차 안으로 들어온 흥겨움과 귀가하는 낭만이 환한 미소로 답합니다. 좋은글에 머물다 갑니다. 문운하십시오.//
김민재
2018. 11. 06. 오전 09:32
안타까운 마음이 잘 녹아진 시인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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