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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사람 7 - 지심도

김문백 2018. 11. 03. 오전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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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사람 7 - 지심도



나는 가고 싶었습니다

빨간 동백꽃 우거진 오솔길에서

팔색조 날아오르는 섬으로



한숨에 젖은 세월 놓아버리고

작은 조각배 한 척 띄워

석양의 바다를 노 저어 가



높은 벼랑 위 작은 오두막 지어

앞마당은 흐드러진 꽃향기

뒤꼍엔 두어 평 채마밭 가꾸며



외로운 물새들과 옛얘기 나누고 

두 손 휘저으면 머나먼 밤하늘 

찬란한 별빛 쏟아져 내리는



꿈같이 아득한

그 섬에

가고만 싶었습니다

댓글 2개

김민재 2018. 11. 06. 오전 09:31

답답한 도시에서 한번씩 꿈꾸는 섬에서의 자유로운 모습은 자연스럽게 꿈꾸게 되는거 같습니다.

김문백 2018. 11. 08. 오전 09:02

환상의 섬 거제도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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