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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보(族譜)

박종영 2018. 12. 16. 오전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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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보(族譜)


- 박종영


식구는 가족이다
가족은 한자리에서 매일 눈을 마주치고
웃음을 주고받으며
생명을 나누어 갖은 평생의 진리가
식구들의 몸에 진한 피로 흐른다
가족은 같은 상 앞에 앉아
한결같이 신선한 맛을 함께 선별하는 미각의 반려다
험난한 세상을 함께 헤쳐나가는
책임과 의무가 가족이다
가족은 엄격한 순서와 서열이 정해지고
기쁨과 슬픔을 나누어 행운을 밀어주고 후원한다
세상의 모든 질서는
밥상머리의 엄한 훈육과 
스스로 터득한 진솔한 도덕심으로
미래의 성취를 위해 헛되이 살지 않도록 한다
함께 사는 동안 늘 뜨거운 위로가 되어주는 가족,
빛나는 가족사는 영원한 단결이다
족보(族譜)가 그것이다. 



댓글 4개

김민재 2018. 12. 18. 오전 09:38

점점 문제시 되는 가족의 해체와 1인가구들이 증가하는 현실에 있어 경각심과 깊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시인거 같습니다.

문희 2018. 12. 20. 오전 11:01

족보를 만들고 이어가는 것이 점차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족보와 이를 뒷받침하는 가족, 친지들의 기록이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최근 어느 여류시인의 시집을 샀는데 그와 그의 가족에 대한 연보가 수록되어 있어서 아주 흥미롭게 읽었습니다.기록.. 중요한 의미를 줍니다.

박종영 2018. 12. 20. 오후 12:23

가족의 해제로 1인 가구가 늘어 났는데, 지금은 미세 가족이라고 하여 혼자 살면서 혼밥, 혼술로 살아가는 현실입니다. 그래서 가족 구성원의 단결이 없어진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건승하십시오.//

박종영 2018. 12. 20. 오후 12:27

족보는 가족의 뿌리이고 대대로 내려오는 전통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족보를 CD나 USB에 저장하여 가지고 있다고 하니 아이티 강국의 면모를 실감합니다. 함께한 시간 감사드리며, 추운 겨울철에 더욱 건승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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