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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의 겨울
김용호 2018. 12. 21. 오전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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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호 2018. 12. 21. 오전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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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의 겨울
김용호
서걱거리는 차가운 바람 속에
고요의 나라가 된
마이산의 겨울
내 아름다운 추억만큼
쌓인 많은 하얀 눈이 아름답다.
시린 손을 호호 불며
탑사로에 별 생각 없이
뽀드득거리는 소리를 내며
눈길을 걷는 것도 웬일인지 행복하다
추억 속의 겨울 말들은
아쉽고 시리듯
살갗을 파고 들 듯한
추위만큼 차가운 외움을 잊고
마이산을 내려오는 길
폭이 좁은 개울
무슨 까닭으로 어떤 실속을 위해
흐르는지는 모르겠으나
섬진강으로 오백 리를 흘러갈 작은 물줄기를
목적이 있는 것처럼 따라가고 싶은 내 마음도
웬일인지 행복하다.
댓글 2개
김민재
2019. 01. 08. 오후 12:50
흐르는 생각을 멈출수 없듯 흐르는 마음을 숨길수 없는거 같습니다.
문희
2019. 01. 09. 오전 11:50
마이산 별천지 같은 풍광이 어른거립니다. 겨울의 마이산이 그리워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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