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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괴롭히는 세월
박종영 2019. 03. 23. 오후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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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영 2019. 03. 23. 오후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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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괴롭히는 세월
- 박종영
살아가는 동안 숨 막히는
허송세월의 관찰과 고뇌를 밝혀내는 것은 기억이다
사는 동안 많은 추억이 비약하면 탁월한
시선의 사유와 성찰이 머리에 차곡차곡 쌓이는
일체의 기억이 마음의 창고로 만들어진다
삶은 보이지 않는 마음과 생각이
이질에서 동질로 화합하여
서로 다른 표현을 언어로 한 편의 시를 탄생시킨다
사유를 시작하기 전에 끝을 생각하면 아니 되고
마음이 앞서가기를 원하면서 뒤를 생각하면 뒤처진다
늘 되뇌는 사랑과 관용, 배려와 감사가
뒤섞여 회전하다 충돌하면
어느 날 갑자기 기적을 일으키는 것이 불꽃 같은 삶이다
몇 만분지일의 확률로 돌아가는
아슬아슬한 인생살이 비록 무명(無名)하게
나를 괴롭히는 세월을 보내었으므로
오솔길 가파른 언덕에 핀
한 떨기 꽃의 운명이라 해도 그냥 좋으니
오랫동안 한자리에 곱게 피어
천 리를 날아갈 기운찬 향기면 든든하다
댓글 2개
김민재
2019. 03. 26. 오전 09:58
번뇌는 좋은기억과 나쁜기억속에서 혼돈으로 떠오르는 기억의 파편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박종영
2019. 03. 26. 오후 11:04
사람이 너무 한가하면 잡동사니 생각들이 나타나서 괴로움을 주는 봄입니다. 생각을 너무 깊이하면 더 깊어지는 아류를 범한다는 격언이 떠오릅니다. 감사드리며 건승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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