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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낭화

류인순 2019. 05. 03. 오후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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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낭화 / 류인순



햇살 같은

임 생각 

애써 잊으려 했어요

  

비단 주머니 속에

남몰래 숨겨놓고

모른 척했어요


어쩌면 좋아

이 봄

내 마음 또 흔들려요


연둣빛 가지 끝에

대롱대롱 매달리는

분홍빛 연가  


천 년을 기다린

진실한 사랑

이젠 오롯이 당신을 따를게요.





댓글 3개

박종영 2019. 05. 06. 오후 03:49

비단 주머니속에 몰래 감춘 사랑, 대롱대롱 매달고 임을 찾아가는 길이 환한 불빛으로 빛나고 있습니다. 신록의 오월, 하늘 아래 곱게 퍼지는 사랑입니다. 좋은글 감사드리며 풍성한 오월 되십싣오. 류인순 시인님.//

류인순 2019. 05. 06. 오후 06:19

고운 댓글 감사합니다 푸른 오월도 꽃향 가득한 날들 되시길 빕니다.^^

김민재 2019. 05. 07. 오전 09:17

대롱대롱 메달린 금낭화의 모습은 한송이 피는 꽃과는 달리 매혹적이고 색다른 아름다움으로 마음을 흔드는 느낌입니다. 건승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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