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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속에 막대기 하나
김용호 2019. 05. 20. 오후 10:37
589
김용호 2019. 05. 20. 오후 10:37
589
내 마음 속에 막대기 하나
김용호
내 마음 속에 막대기 하나
갖고 살고 싶습니다.
참다울 眞(진)이 내 마음에서
떠나면 서너 대씩 나를
때리기 주기 위해서입니다.
내 마음 속에 막대기 하나
갖고 살고 싶습니다.
착할 善(선)이 내 마음에서
떠나면 서너 대씩 나를
때리기 주기 위해서입니다.
내 마음 속에 막대기 하나
갖고 살고 싶습니다.
아름다울 美(미)가 내 마음에서
떠나면 서너 대씩 나를
때리기 주기 위해서 입니다.
내 마음 속에 막대기 하나
갖고 살고 싶습니다.
사리 사욕에 눈을 감고 싶을 때
정신 차리도록 나를
때리기 주기 위해서입니다.
내 마음 속에 막대기 하나
갖고 살고 싶습니다.
사리 사욕에 귀를 막고 싶을 때
정신 차리도록 나를
때리기 주기 위해서입니다.
내 마음 속에 막대기 하나
갖고 살고 싶습니다.
노력하지 않고 폭리를 취하고 싶을 때
정신 차리도록 나를
때리기 주기 위해서입니다.
내 마음 속에 막대기 하나
갖고 살고 싶습니다.
내 삶이 경사진 오르막길을 가다
힘이 들어 지칠 때
짚고 다니기 위해서입니다.
내 마음 속에 막대기 하나
갖고 살고 싶습니다.
내 삶이 경사진 내리막길을 가면서
힘이 들어 지칠 때
짚고 다니기 위해서입니다.
내 마음 속에 막대기 하나
갖고 살고 싶습니다.
먹고 실수 할 술이 지독하게
먹고 싶을 때
나를 때려주기 위해서 입니다.
내 마음 속에 막대기 하나
갖고 살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힘이 들어 지칠 때
빌려 주어 짚고 다닐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댓글 1개
김민재
2019. 05. 21. 오전 10:56
내 마음속의 막대기 하나가 큰 기둥처럼 나를 지탱하고 버티게 해주기를 바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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