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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십리에/김용호

김용호 2019. 06. 15. 오전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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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십리에 김용호 명사십리 일렁대는 물줄기와 별난 내 아름다운 추억들이 함께 일렁인다. 일순(一瞬)의 기억 층계 사이 그리움은 내 마음에 자리를 펴고 주저앉는다. 땅만이 알고 하늘만이 안 내 사랑했던 그리운 사람 이름석자를 명사십리에 적는다. 기러기 떼 지난 허공엔 아무 흔적도 없다. 내 마음에 자리를 펴고 반듯이 둘러 앉자있어야 할 흐뭇함은 무형(無形)이다. 내 마음 들여다보는 유익한 유형(類型)이 없어 내 서러워서 남몰래 흘린 내 눈물은 명사십리를 채울게다.

댓글 1개

김민재 2019. 06. 18. 오전 09:37

올바르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일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쉽지 않은 일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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