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
게시물 상세보기
눈을 뜨고 바라보니
감았던 눈을 뜨고 나니
파도가 깔깔거리며
다가오고 있는 것이 보인다.
멀리서 온 파도가 바위를 맴돌다가
천천히 돌아나가고 있는 것이 보인다
마음도 눈을 뜨고 나면
마음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이 보일까
의견 차이가 나더라도
그 사람의 의견에 기회를 주고
말의 가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는 것이 필요한데
자기 말과 다른 말은 모두
말 같지 않는 말이라고
다른 사람에게 말할 기회를 주지 않고 있는 것이 보일까
감았던 눈을 뜨듯이
감았던 마음의 눈을 뜨고 나니
내가 모든 말을 가지고 있고
상대는 그 말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생각이
천천히 내 마음 한 구석을 빠져나가고 있는 것이 보인다.
댓글 3개
아집과 고집이 나도 모르게 내 속을 가득 채우고 그것을 다 뱉어내면 텅 비워질거 같은 기분일거 같습니다.
특정 이데올로기가 팽배하면 다른 개념과 사상을 부정하며 갈라지게 됩니다. 유사한 현상을 보며 걱정하는 것은 극도의 대립은 사회가 퇴보한다는 역사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언지부턴가 그도 옳고 나도 옳고 모두가 옳다는 생각을 하면서 마음이 한결 편해졌답니다. 세상이 틀렸다기 보다 나와 다른 것임을 받아들이면서 그냥 웃고 살지요. 편안한 날 이어가시길 빕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