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

게시물 상세보기

가을 연가

김용호 2019. 08. 24. 오후 07:04
499
가을 연가 김용호 잎이 유달리 큰 오동잎 사이로 북쪽에서 가을 바람이 불어오듯 쓸쓸한 내게 조금은 쓸쓸한 인연이 되어 준 그대 이 가을에 나뭇잎이 퇴색해 가려 합니다. 내가 행복 할 수 있다면 가을 바람처럼 쓸쓸하게 찾아가 그대의 푸른 꿈을 울긋불긋 퇴색시켜도 되겠습니까? 늦가을에 떨어진 낙엽들이 뒹구는 빈 공간에 아픈 추억을 묻어 두고 다시 환생 할 내 푸른 꿈을 그대 가슴에 얼어붙지 않도록 미리 심어 두어도 됩니까? 그대는 외로운 이 가을에 내 외로운 마음을 감싸 줄 수 있는 열매를 무룩 익게 하는 가을 햇살 일 수도 있고 내 고리타분한 사연을 함께 해줄 구름 한 점 없는 밤하늘에 내 별 일 수 있습니다.

댓글 3개

김태훈 2019. 08. 24. 오후 09:48

무슨 사연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저라면 들어줄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그냥 단순힌 시일수도 있겠지만 마음에 와 닿네요ㅗ 저도 20대때 누군가를 좋아해 보고 결혼도 빨리 하고싶었지만 꿈을 이루지 못해 오랬동안 마음을 닫고 살고 있어요. 꿈을 이루어야 좋아하는 상대방에게 대시를 할 수 있었기에. 그리고 지금은 그친구가 시집을 갔기에. 아마도 제 꿈을 이루지 못했기에 선뜻 나서지 못했기 때문이겠죠. 지금이라면 새 사람을 만날수도 있지 않겠나 하는 생각도 들긴한답니다. 아직 한창 모자라지만. 무슨 사연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상대방에게 대시를 한다면 사랑을 몰랐던 사람도 호감을 가지기도 한답니다.

김용호 2019. 08. 24. 오후 09:53

김태훈님 코멘트란에 댓 글 감사 드립니다. 늘 맘 편하시길……. 더운 날씨 건강하시길……. 잘 정리 된 일들 그 후로 꼬이는 일이 없으시길……. 함께 하시는 분들과 행복하시길……. 그 날 그 날 하신 일이 보람되시길 진심으로 빌며 줄입니다.

김민재 2019. 08. 27. 오전 10:03

이제 가을인데 가을이 익어가는 느낌이 물씬 드네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