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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성 2019. 10. 16. 오후 01:26
957
문태성 2019. 10. 16. 오후 01:26
957
<십이선녀탕>
榮鹿 문태성
십이선녀 내리려
하늘에서 물을 드리워
폭포 자락을 풍류 담아
열 두 폭 줄지어 지었어라.
이승이요? 저승이요?
되묻기를 영겁토록
소리내어 울다가 웃다가.
선녀랑 홀라당
꿈이던가 생시런가
발가벗은 벗이며
자주색 차려 옷입은 초목이며.
녀색 자태 길을 찾아
소용돌이 휘감는 물길이
흐르고 흐르도록
돌고 또 도는 것은.
탕 속에서 만나랴
심연 비취가 보이는듯
발길 멈추고 숨 죽이는
설악 십이선녀탕.
榮鹿 문태성
십이선녀 내리려
하늘에서 물을 드리워
폭포 자락을 풍류 담아
열 두 폭 줄지어 지었어라.
이승이요? 저승이요?
되묻기를 영겁토록
소리내어 울다가 웃다가.
선녀랑 홀라당
꿈이던가 생시런가
발가벗은 벗이며
자주색 차려 옷입은 초목이며.
녀색 자태 길을 찾아
소용돌이 휘감는 물길이
흐르고 흐르도록
돌고 또 도는 것은.
탕 속에서 만나랴
심연 비취가 보이는듯
발길 멈추고 숨 죽이는
설악 십이선녀탕.
댓글 6개
김민재
2019. 10. 17. 오전 10:18
선녀들의 모습이 그려지는 이곳에 다시한번 들려 감흥과 감동을 느껴보고 싶어집니다.
문태성
2019. 10. 17. 오전 11:10
하루동안 신선들 틈에서, 나뭇군이 되어 보고 싶었습니다.
박종영
2019. 10. 17. 오후 09:38
십이선녀탕, 물은 맑고 청명한데, 선녀가 없네요. 아니면 소용돌이 물길속으로 자맥질을 하고 있는것인지 궁금합니다.ㅎㅎ 어쨌거나 심연 비취가 보이는 듯 가던길 멈추고 숨죽이는 숨바꼭질이 야릇합니다. 좋은글 맛나게 읽고 소리로 기억합니다. 건승하십시오.//
문희
2019. 10. 19. 오후 01:09
선녀들이 풍광을 더욱 신비롭게 해주고 있습니다. 묘한 상상과 함께...
문태성
2019. 10. 29. 오전 10:16
시인님과 함께 풍덩 빠져봅니다.
문태성
2019. 10. 29. 오전 10:17
함께 맞는 행복한 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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