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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선미숙
선미숙 2019. 11. 28. 오후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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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숙 2019. 11. 28. 오후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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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선미숙
가다가다 힘에 겨워 쉬어 가도
되련마는 야속한 당신은
그것을 못합니다.
가다가다 목이 말라 물 한 모금 간절
하련마는 독한 당신은 그것을 참습니다.
가다가다 길을 잃어 망설임도 잊으련마는
영리한 당신은 그것을 안 합니다.
가다가다 동무 만나 곡주 한잔하련마는
매정한 당신은 그것을 외면합니다.
가다가다 그리움이 있어 되돌아 볼 수도
있으련마는 차가운 당신은
그것을 잊었습니다.
가다가다 둘 뿌리에 치어 넘어지기도
하련마는 완벽한 당신은 그것을 봅니다.
가다가다 세월은
댓글 2개
김태훈
2019. 11. 29. 오후 05:58
세월은 그렇죠. TT
문희
2019. 12. 03. 오후 06:43
세월은 냉철함 외에도 잊혀짐과 기다림도 있으니 제법 공평한 것으로 보이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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