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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나리는 날/선미숙
선미숙 2020. 01. 03. 오후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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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숙 2020. 01. 03. 오후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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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나리는 날
선미숙
듣고 있는 듯
보고 있는 듯
나려옵니다.
쓸쓸한 내 품으로
하얀 웃음 되어 나립니다.
듣고 싶어서
보고 싶어서
오늘도 하늘을 봅니다.
오매불망 내 마을 아는지 모르는지
송이송이 그리움으로
하얗게 나립니다.
댓글 1개
문희
2020. 01. 05. 오전 10:33
최일운의 '눈 오는 밤에' 시가 생각납니다. 눈 오는 밤이면 눈이 내 창가에 귀속 말 고이 고이 수 놓는 밤이면.. 학창 시절 현대문학 월간지(1975~1976?)에 등단한 60세 노교수의 시가 좋아서 기타 치며 작곡(명칭으로만)을 하여 여자 친구 앞에서 불렀으니 가사(시구)를 거의 외우고 있지요.ㅎㅎ 눈은 시각과 마음을 크게 바꾸는 신비인데 요즈음 서울에서 그런 신비로움은 보이지 않는군요. 첫눈을 맞으며 길게 걷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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