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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라
정채균 2020. 03. 22. 오후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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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균 2020. 03. 22. 오후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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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라
두껍아, 두껍아
헌 집 줄게, 새집 다오
토닥이던 모래성 교통사고에 무너져
위태롭게 피어나는 해당화 노래여라
아픔도 모른 채 기도(氣道) 뚫고 누워
잃어버리지 않은 눈동자만이
동화 나라에서 하루 이틀 사흘…
노년 기쁨 되어
시름 달래던 삼대독자는
하얀 병상에서 새봄 맞이하네
애야, 그만 깨어나렴
소리 없이 부르짖는 짧은 면회 시간
지극한 할아버지 내리사랑은
뜨거운 눈물로 주름 골짜기 흐르고
조가비 뒹구는 백사장
다시금 뛰놀 개구쟁이 떠올리며
전능자 기적을 간구하네
댓글 2개
김민재
2020. 03. 24. 오전 09:02
옛것에서 새것을 찾고 새것에서 옛것을 그리워 하는 법인가 봅니다.
정채균
2020. 03. 24. 오후 09:03
김민재 선생님~ 1987년 교통사고로 중환자실에 누워 있던 6살 사내 아이 제가 먼저 사직하였으니 잘 회복하여 성장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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