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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봄의 거리에서

박종영 2020. 04. 22. 오후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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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봄의 거리에서


- 박종영


늦봄의 행간에 우뚝 선
가로수의 잎이 푸르게 열리고 있다
따스한 봄기운이 바람에 실려 와
움트는 생명의 몸부림이 경이롭다
해마다 눈여겨보는 새잎의 행렬을 기억하지만,
유독 이토록 늑장 부리는 봄에
궁금한 나무들의 나이테를 알아내기까지
지루한 성장의 해법이 있었음을 부인 못 한다
우리가 늘 순리를 뒤따르는 생각의 깊이는
이 세상 선물로 받은 푸름의 세월에 한 획을 긋고,
밝은 세상을 바라보며
귀한 생명을 선물로 받아
지금까지 행복했음을 고백하는 시간,
그러므로 내 울음의 무게가
가벼워서는 아니 되는 것.





댓글 6개

문희 2020. 04. 24. 오전 11:11

생의 경이로움은 사계에 모두 존재하나 봄에 시작하는 생명의 소중함은 어찌 가벼이 여길 수 있으리오?

박종영 2020. 04. 24. 오후 01:16

4월의 봄빛은 어느새 하향길에 접어 들었습니다. 어수선한 길위에서 아쉬운 봄날이었습니다. 생명의 환희, 우리가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어서 더욱 간절합니다. 함께한 시간 감사드리며 남은 4월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문태성 2020. 04. 26. 오전 09:50

고귀한 나이테 생명력에 행복감이 열리는 길입니다.

김민재 2020. 04. 26. 오후 08:31

푸름과 따뜻함을 데려오는 봄은 그저 반갑기만 한거 같네요.

박종영 2020. 04. 27. 오전 11:13

봄빛 찬연한 4월이 지고 있습니다 어수선한 시절에도 세월은 제 갈길 가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시인님, 감사드리며 건승하십시오.//

박종영 2020. 04. 27. 오전 11:15

어느새 봄물결 4월이 가고 새로운 5월이 오고 있습니다. 시간은 흘러가는데 우리들의 생각은 한자리에서 멈춰 있으니 답답합니다. 4월 마무리 잘하시고 새로운 달 5월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건승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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