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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미소 속의 구절초
송미숙 2020. 04. 23. 오후 11:31
467
송미숙 2020. 04. 23. 오후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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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미소 속의 구절초
송미숙
비바람 없는 날은
소쩍새 울음으로
허기진 세월 허기로 달래는
후미진 절벽 모퉁이에
먼산바라기 여인의 고운 자태로
기다림이 익숙한 목이 긴 꽃
세파에 꺾이어 홀로 피어
시나브로 어둠이 내리면
지친 세상이야기들
퇴근하는 발자국소리로
임의 눈물 가득 채운
꽃병을 꿈꾸는 하이얀 미소……
댓글 2개
문태성
2020. 04. 26. 오전 09:52
이른 구절초에서 미소를 발견하셨으니 또 행복입니다.
김민재
2020. 04. 26. 오후 08:28
누가 내마음을 알아줄까 한탄스러울때 구절초의 모습에서 감사함을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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