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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전라도
백 원 순
언어에 의한 언어를
그리워하지 않는 땅
삶 자체가 언어이고
언어가 곧 삶인 땅
“뭐가 그리 중한디”
가장 깊은 지식과 지혜도
세상 끝 모를 사랑의 의미도
“거시기”로
시작해서
“거시기”로 끝나는 땅
그 징한 그리움
붉은 황토길
전라도 길
* 오랫동안 영문학을 공부하다 보니 나도 모르게 영어 작품에 대한 참조의 글을 덧붙이는가 봅니다. 위의 영어의 원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신 분들은 인터넷에 번역기가 많이 있으니 참조하시어 번역하시어 저의 부족한 시에 대한 이해를 보충하시기를 바랍니다.
댓글 4개
네~ 삶 = 언어 = 전라도, 참 거시기합니다. ㅎㅎ
우리나라가 산업 사회로 들어서면서 정치적으로 외면 받았던 전라도는 어쩌면 가장 외로움의 역사의 길을 걸었는지 모르겠네요...한하운이 다리를 끌며 남도 붉은 황토 삼백리길을 걸으며 쓴 시 \"보리피리\"에서 그 푸른 보리 밭을 보며 생명에 대한 치유의 희망을 절망 속에서 다시 가졌는지 모르겠네요. 나라가 풍전등화에서 허덕일 때 외로운 이순신 장군은 남도에서 희망을 가지고 일어서서 나라를 구했는지 모르겠네요. 거시기의 땅에서 거시기로 살다보니 외롭기도하고 좀 거시기도하네요... 언제나 좋은 말 씀 고맙습니다. 좋은 칠월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어수선한 시절에 고향이 주는 평안함을 전해주는 가슴 따뜻한 시입니다. 은근한 미소 한껏 지어볼 수 있게 해주셔서 참으로 감사합니다.
공부를 하든 지 시를 쓰든지, 아니면 그밖의 일을 하든지,,, 이 모든 일은 이 인생길을 가면서 이 길을 내가 왜 가는가 하는 '자아 실현'에 있지, 눈 뜬 맹인 처럼 괜히 같이 가는 사람보다 더 빨리 가겠다고 더 편한이 가겠다고 더 힘세고 우월하게 가면서 속 좁은 상대적 기쁨을 누리겠다고 하는 데 있는 것 같지 않습니다. 인생에 정답이 없다고 세상사람들은 말하지만 인생길에 정답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정답은 자기 자신만이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이렇고 저런, 마치 초등학교 때 산수문제를 빨간 펜으로 동그라미와 엑스를 긋는 그 정답이 아니라 우리 각자 각자가 인생길에서 나름대로 찾은 것이 자기 자신의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무한한 끝없는 신도 우리에게 그 정답을 바라지 않을 까 싶습니다.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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