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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

문매자 2020. 10. 24. 오후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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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 문매자 안개처럼 왔다가 해 뜨면 사라지는 고요마저도 자신의 감정대로 행하지 못해 헌신짝 인양 타인에게 맡긴다. 툭 튀어나온 돌부리 향해 의미 없는 독설 거침없이 내 뱉는 반성의 지름길이 어디로 회귀해 갔는지 가까운 친구의 충고가 이웃집 아기 우는 소리보다 시끄럽고 부모의 가르침이 잔소리로 들리는 허무맹랑한 사회에 발 들여놓고 뒷짐 지고 걸어간다 잘못 낀 단추가 울며 외쳐도 바로 잡아주지 못하는 비뚤어진 얼굴 대칭된 내 모습은 진정 찾을 수 있을까 바꿔 신은 신발이 발 아픈 이유를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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