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

게시물 상세보기

전설의 이팝나무 꽃

조준열 2020. 10. 27. 오후 09:28
562
전설의 이팝나무 꽃 조준열 어느 고장인들 무슨 꽃인들 피지 않으랴만 이팝나무꽃은 안정되고 편안한 고을 딱 진안에 피는 꽃이래 봄 다 지나, 다른 꽃 다 진 뒤 마령 고개 너머, 아스라한 들녘의 끝 초여름 환히 밝히는 꽃이래 밤까지 다 밝혀서 저승길도 환하게 별빛도 무색케 한다는, 연인들 가슴 가슴 사랑 넘치게 하는 꽃 세상 다 밝혀서 행복도 푹 익게 하고 진안에 피는 이팝나무꽃 고을마다 하나씩 전설을 품듯 마령 지나 진안을 오종오종 들어서서 활활 생기 번지는 이팝나무 꽃 아, 가슴 확 트이는 나라 안에서 제일 눈부신 꽃 출처 : 《표현문학 신인상 수상 작품》 (2020년)

댓글 1개

김민재 2020. 10. 27. 오후 11:32

팝콘같은 이팝나무는 늘 행복한 모습처럼 느껴지네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