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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천숙녀 2021. 02. 06. 오전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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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아버지 사랑채에서 담배를 피우신다

 

젖 냄새 물씬 밴 엄마 무릎 베고 누워

 

아슴한 기억의 조각 꿰맞추는 여린 흔적

 

줄줄이 흙벽 사이로 바람이 들어왔다

 

아픔이 아픔 인 걸 모르고 지나도록

 

슬며시 등 내어주는 뿌리 깊은 나무 있어

 

평등하게 비추는 햇살 부채 살로 펼쳐졌다

 

“뿌리를 다독이며 꽃밭을 키워라”는 말씀

 

오랜 날 멈춘 시간을 깨워 오늘부터 새날이다



 

댓글 6개

강주화 2021. 02. 06. 오전 11:42

아버지와의 어린시절을 소환했네요~^-^ 아버지의 곰방대가 건강을 해치는 줄도 모르고 멋져보이셨어요 그때는~~ㅉ

김종숙 2021. 02. 06. 오후 10:02

아버지 언제나 다정하게 대해주시고 내 꿈을 실현하게 해주신 멋진 분 당신의 응원과 격려로 지금껏 잘 지내고 있는데 아버지는 훌쩍 떠나시고 시골집에는 빈 의자만 남았네요 그리운 아버지

김민재 2021. 02. 08. 오후 10:38

아버지는 늘 우리에게 엄한 듯 하면서도 따스한 말을 늘 해주시는게 아닌가 합니다.

천숙녀 2021. 02. 09. 오전 05:58

강주화 선생님! 사랑채에 모무시는 아버지를 만나 주셔서 고맙습니다 지금은 옆 산허리에 누워 게시는 아버지 -

천숙녀 2021. 02. 09. 오전 05:59

그립습니다 아버지 - 김종숙 선생님의 마음밭 함께 걷습니다 아버지 만나는 우리들 -

천숙녀 2021. 02. 09. 오전 06:01

김민재 선생님! 엄하셨던 아버지이지만 눈빛은 인자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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