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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연꽃
이혜선 2021. 02. 13. 오후 11:58
424
이혜선 2021. 02. 13. 오후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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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연꽃
이혜선
내 몸 속 파문이 동개동개
가시 물결 위에 떠 있다
연두 빛 물 위에 연두 빛 파문
보랏빛 물 위에 보라 빛 파문
둘러보아도 모두 불타버린 가시물결 위에
그대 그리는 몸짓이 대궁이 속 씨앗으로 자라나
가시받침 뚫고 나온 진홍빛 심장이 폭죽이다
촘촘히 제 가슴 찌르는 푸른 잎의 열망
파문지어 피어나는 화살의 열망
내 맘 속 깊은 방에 홀로 타는 진홍빛 불꽃 한송이
초승달 만나러가는 오늘밤은
가시를 활짝 열어놓는다
댓글 3개
천숙녀
2021. 02. 14. 오전 05:34
가시연꽃을 만납니다 내 맘 속 깊은 방에 홀로 타는 진홍빛 불꽃 한송이 초승달 만나러가는 오늘밤은 가시를 활짝 열어놓는다
박영숙영
2021. 02. 14. 오전 10:14
이혜선 선생님 이곳에서 만나 게 되는 군요. 연꽃에도 가시가 있는줄 처음 알았네요. 가시밭침 뚫고나온 진홍빛 심장이 폭죽이다. ㅡ멋집니다.
김민재
2021. 02. 15. 오후 11:01
따가운 가시가 무슨 방해가 되겠는가 나에게 그 모든것을 녹여낼 불이 있기에 가시는 작은 귀여움에 불과해 지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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