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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 별

박동수 2021. 05. 01. 오후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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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 별
         -계절에 붙여서 쓰는 글-    
               
                        글 : 박동수

봄날 피는 꽃들의 미소
조용한 바람 끝에 
그윽한 향기는 결별의 상처로 
부서지는 그 아픔을
달래 보려는 한숨일까

푸른 초록에 구르며 다가 온 여름
싱그럽게 풀 향을 날리고
초록의 덧옷 입는 것은
또 한번의 이별을 감추려는 
멍든 아픔의 빛인가 

지고 시들던 날 미소와 향기는 
세월에 할퀸 상처로 멍든 가슴에 
또 한번의 마지막 결별을
슬퍼하는 흔적이리

떠나고 보내는 나날 
내 여기 짙은 풀 섶에서
너와 함께 발돋움을 하며 별을 새든 
추억의 그림자에 손때 묻히며 
아쉬운 가슴 여미어 보리라

                       00000501

댓글 2개

김민재 2021. 05. 03. 오전 10:16

보내는 마음을 움켜잡는다고 해서 그것이 붙잡혀 지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하는거 같습니다.

박동수 2021. 05. 07. 오전 09:24

결별은 계절과 계절이나 인연과 인연 사이에서 일어나는 늘 있는 일이지요. 잡을 수도 없는 현상이기에 항상 그리움으로 달래는 것이 최선의 이치이지요. 김민재님 항상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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